세테 시다데스: 아조레스 제도의 푸른 심장

세테 시다데스: 아조레스 제도의 푸른 심장을 찾아서

 

아조레스 제도의 가장 서쪽 끝, 광활한 대서양 한가운데 숨겨진 보석 같은 곳, 바로 세테 시다데스입니다. 이곳은 신비로운 전설과 숨 막힐 듯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행지입니다. 오늘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대서양과 아조레스 제도 푸른 심장이라 불릴 만한 세테 시다데스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세테 시다데스

아조레스 제도, 그 신비로운 서쪽 끝에

세테 시다데스는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에 속한 상미겔 섬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조레스 제도는 유럽 대륙의 서쪽 약 1,500km, 북미 대륙의 동쪽 약 3,900km 떨어진 북대서양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자치령입니다. 세테 시다데스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37.9도, 서경 25.8도 부근이며 , 좀 더 자세히 표현하면 북위 37도 51분 32초, 서경 25도 47분 39초에 해당합니다. 상미겔 섬의 가장 서쪽 지역에 넓이 약 11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산 지형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세테 시다데스 화산입니다.  

 

이 특별한 장소는 약 22,000년 전에 형성된 폭이 약 5km에 달하고 깊이가 500m에 이르는 거대한 칼데라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테 시다데스 마을은 이 칼데라의 남서쪽, 푸른 호수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쿠미에이라스 다 브레타냐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아조레스 제도의 고립된 환경은 독특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기여했으며 , 이는 세테 시다데스를 더욱 특별하고 붐비지 않는 여행지로 만들어 줍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덕분에 이곳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일반적인 유럽 여행지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아조레스 제도

 

일곱 도시의 전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세테 시다데스"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로 "일곱 개의 도시"를 의미하며, 흥미로운 전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8세기 이슬람 세력의 침략을 피해 이베리아 반도를 떠난 일곱 명의 주교가 대서양을 건너와 신비로운 섬에 정착하여 일곱 개의 기독교 공동체를 세웠다는 중세 시대의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이 섬의 이름이 바로 세테 시다데스, 즉 일곱 개의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라틴어로 "일곱 부족의 섬" 또는 "일곱 민족의 섬"을 의미하는 "Insula Septem Civitatum"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며 , 이는 고대 지중해 사람들의 오래된 전통에 기원을 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8세기경에 쓰여진 역사 기록에도 서쪽 바다에 일곱 도시의 섬이 존재한다는 믿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전설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15세기에는 이 잃어버린 왕국들을 재발견하기 위한 탐험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전설 외에도, 세테 시다데스의 상징인 두 호수의 색깔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현지 전설이 있습니다. 푸른 눈을 가진 아름다운 공주와 초록색 눈을 가진 젊은 양치기가 서로 깊이 사랑했지만, 왕의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호숫가에서 만난 두 연인은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이 모여 각각 공주의 푸른 눈과 양치기의 초록색 눈을 닮은 두 개의 호수, 즉 라구아 아줄(푸른 호수)과 라구아 베르데(초록 호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는 "일곱 도시" 전설은 사라진 문명과 신비로운 땅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줍니다. 역사 속 탐험가들의 발자취를 떠올리게 하는 이 전설은 세테 시다데스라는 이름에 낭만적인 의미를 더하며, 단순한 지리적 명칭 이상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또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세테 시다데스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성적인 울림을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두 개의 호수, 하나의 마법: 라구아 아줄과 라구아 베르데의 비밀

세테 시다데스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푸른색의 라구아 아줄(푸른 호수)과 초록색의 라구아 베르데(초록 호수)입니다. 이 두 호수는 고대 성층 화산인 세테 시다데스 마시프의 칼데라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십만 년에 걸친 화산 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이 화산은 약 22,000년 전 거대한 폭발과 함께 정상부가 함몰되어 거대한 칼데라를 만들었습니다. 칼데라 형성기의 격렬한 분출은 지하의 마그마 챔버에 현무암질 마그마가 유입되면서 촉발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칼데라에 빗물과 지하수가 고여 두 개의 아름다운 호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칼데라 바닥에 쌓인 화산재는 불투수층을 형성하여 물이 빠져나가지 않고 호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의 좁은 수로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 라구아 아줄과 라구아 베르데는 마치 서로 다른 두 개의 호수처럼 뚜렷한 색깔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색깔 차이는 각 호수가 햇빛을 반사하는 방식과 주변 환경의 영향, 그리고 호수 자체의 수질 특성 차이 때문에 나타납니다. 라구아 베르데는 주변의 울창한 녹색 식물을 반사하여 더욱 짙은 초록색을 띠는 반면 , 라구아 아줄은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을 그대로 담아내어 아름다운 푸른색을 자랑합니다. 또한, 두 호수의 생태학적 차이도 색깔에 영향을 미칩니다. 라구아 베르데에는 일 년 내내 시아노박테리아가 우점하는 반면, 라구아 아줄의 식물성 플랑크톤 개체수는 계절에 따라 변동합니다. 과거에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영양분 유입으로 부영양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 현재는 수질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격렬한 화산 활동을 통해 빚어진 칼데라 지형과 그 안에 자리 잡은 두 개의 호수는 과학적인 경이로움과 함께 낭만적인 전설을 품고 있어 세테 시다데스를 더욱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햇빛의 방향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호수의 색깔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세테 시다데스에서 경험하는 잊지 못할 순간들

세테 시다데스는 그림 같은 풍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칼데라 주변에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비스타 두 레이 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마을까지 이어지는 7.7km의 쉬운 코스인 비스타 두 레이 트레일(PR3 SMI) , 마타 두 카나리오 근처에서 시작하여 마을에서 끝나는 11.8km의 중간 난이도 코스인 마타 두 카나리오 – 세테 시다데스 트레일(PR04 SMI) , 칼데라 서쪽 능선을 따라 도는 12.4km의 중간 난이도 루프 코스인 세테 시다데스 라운드 트립(아조레스 3) , 그리고 몬테 팰리스 호텔 폐허와 라구아 두 카나리오를 방문할 수 있는 21km의 비교적 쉬운 칼데이라 다스 세테 시다데스 하이킹 등이 있습니다. 특히 6월부터 9월 사이에는 수국이 만발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망대에서 세테 시다데스의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비스타 두 레이 전망대입니다. 1901년 포르투갈 왕의 방문을 기념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푸른 호수와 초록 호수가 다리로 연결된 그림 같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보카 두 인페르노(지옥의 입) 전망대 역시 빼어난 파노라마 뷰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두 호수뿐만 아니라 라사 호수, 산티아고 호수, 그리고 세테 시다데스 마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짧은 하이킹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대서양까지 보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외에도 세라도 다스 프레이라스 전망대 , 라구아 데 산티아고 전망대 , 쿠미에이라스 전망대 , 롬바 두 바스코 전망대 등 다양한 뷰포인트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숫가에 자리 잡은 작은 세테 시다데스 마을을 탐험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푸른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거나 두 호수를 가르는 다리를 건너며 특별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는 전통적인 아조레스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상 니콜라우 교회(Igreja de São Nicolau)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수에서는 카누, 카약, 패들보드 등을 대여하여 잔잔한 물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지정된 구역에서는 수영도 가능하지만, 때로는 조류 때문에 물이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비스타 두 레이 전망대 근처에 있는 버려진 몬테 팰리스 호텔을 방문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거나 , 호숫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밴, 지프, 버기, 쿼드바이크, 또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가이드 투어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투어에는 점심 식사와 주변 관광지 방문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승마나 모터바이크를 즐길 수도 있으며 , 쿠미에이라스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세테 시다데스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어떤 여행 스타일을 가진 방문객이라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새기다: 놓칠 수 없는 전망대들

세테 시다데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망대를 방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각 전망대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독특하고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보카 두 인페르노 (Boca do Inferno): "지옥의 입"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이곳은 아조레스 제도에서 가장 장엄한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해발 고도가 높아 세테 시다데스 칼데라 전체, 즉 푸른 호수와 초록 호수, 라사 호수, 산티아고 호수, 그리고 작은 마을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짧은 거리를 걸어가야 하지만, 때로는 길이 약간 진흙탕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대서양까지 보이는 시원한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비스타 두 레이 (Vista do Rei): "왕의 전망"이라는 뜻의 비스타 두 레이는 세테 시다데스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전망대입니다. 1901년 포르투갈 왕이 방문했을 때 이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푸른 호수와 초록 호수가 다리로 연결된 그림 같은 풍경을 가장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접근성이 좋아 차량으로 쉽게 갈 수 있으며, 주차 공간도 여러 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빌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에는 버려진 몬테 팰리스 호텔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곳에서는 상미겔 섬 북쪽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라도우로 두 세라도 다스 프레이라스 (Miradouro do Cerrado das Freiras): 이곳은 세테 시다데스 호수의 또 다른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비스타 두 레이 전망대에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미라도우로 다 라구아 데 산티아고 (Miradouro da Lagoa de Santiago): 이곳에서는 작고 짙은 녹색의 산티아고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짧은 하이킹 코스를 따라가면 호숫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미라도우로 다스 쿠미에이라스 (Miradouro das Cumeeiras): 칼데라 능선(쿠미에이라 그란데 트레일)을 따라 위치한 이 전망대는 세테 시다데스 화산 복합체의 천상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전망대들은 세테 시다데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여러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각 전망대가 선사하는 독특한 풍경을 놓치지 말고 눈과 마음에 담아보세요.

작지만 매력적인 마을: 세테 시다데스의 정취

세테 시다데스 호숫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은 평화롭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한적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게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세테 시다데스 라군과의 뛰어난 접근성입니다. 호숫가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두 호수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며 특별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을의 중심에는 1852년에 지어진 상 니콜라우 교회(Igreja de São Nicolau)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앙의 종탑과 전통적인 아조레스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몇몇 바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 "Lagoa Azul"과 "O Poejo"라는 레스토랑 겸 찻집이 특히 유명합니다. 간단한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또한,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약과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좀 더 특별한 숙박을 원한다면 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촌 관광 숙소나 임대 주택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Houses of the Grandparents, Parents, and Sons"와 같은 숙소는 가족 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 안락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세테 시다데스 마을은 화려한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머나먼 여정: 용인에서 세테 시다데스까지 가는 길

대한민국 용인에서 아조레스 제도의 세테 시다데스까지 가는 여정은 꽤 멀고 긴 여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용인에서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ICN)이나 김포국제공항(GMP)에서 출발하여 아조레스 제도의 상미겔 섬에 있는 폰타델가다(PDL)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폰타델가다까지 직항편은 없으며, 보통 리스본이나 다른 유럽 도시에서 한 번 또는 두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 구간을 운항하는 주요 항공사로는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아조레스 항공, TAP 포르투갈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있습니다. 총 예상 소요 시간은 경유 시간과 항공편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4시간에서 40시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사, 여행 시기, 예약 시점 등에 따라 다르지만, 왕복 기준으로 대략 600유로에서 1600유로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폰타델가다 공항에 도착한 후 세테 시다데스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편리하고 추천하는 방법은 폰타델가다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폰타델가다에서 세테 시다데스까지는 차로 약 30~35분 정도 소요되며(약 25km) , 도로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폰타델가다 시내의 관광 안내소 근처에 있는 아베니다 마르지날(Avenida Marginal)에서 205번 또는 C205번 버스를 타면 세테 시다데스까지 직접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소요 시간은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약 1시간 15분에서 2시간 정도이며 , 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에 한 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으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약 28분 정도 소요되지만, 비용은 렌터카나 버스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예상 비용 24~29유로). 폰타델가다에서 출발하는 세테 시다데스 당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투어에는 보통 교통편이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게 세테 시다데스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	예상 소요 시간	예상 비용	주요 고려 사항
렌터카	약 30~35분	유류비, 렌트비	가장 유연하고 편리함
버스 (205번 또는 C205번)	약 1시간 15분 ~ 2시간	저렴함	운행 시간 확인 필요, 유연성 낮음
택시	약 28분	24~29 유로	빠르지만 비용이 높음
단체 투어	투어 상품에 따라 다름	투어 상품에 따라 다름	편리하지만 개인적인 시간 부족

세테 시다데스를 만끽하기 가장 좋은 시간

세테 시다데스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온화하고 풍경이 푸르르며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봄(4월~6월)과 가을(9월~10월)입니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 가을에는 따뜻한 색감의 단풍과 함께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여름(6월~8월)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성수기로, 날씨가 따뜻하여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 맑은 날에는 호수의 색깔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6월부터 9월까지는 칼데라 주변에 수국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겨울(12월~2월)은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쌀쌀할 수 있지만 , 비교적 조용하고 여행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하루 중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아침 일찍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관광객이 적어 더욱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세테 시다데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호수의 색깔이 더욱 鮮명하게 빛나 사진 촬영에도 좋습니다. 아조레스 제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므로 , 방문 전후로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다양한 날씨 조건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웹캠을 통해 실시간 날씨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맑은 날 방문하면 푸른 호수와 초록 호수의 뚜렷한 색깔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색이 다른 호수

 

여행 준비물: 세테 시다데스를 위한 완벽한 짐 꾸리기

세테 시다데스를 방문할 때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하여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고 방풍 기능이 있는 방수 재킷이나 우비는 필수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마을과 전망대를 둘러볼 때는 편안한 운동화나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 하이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튼튼한 방수 하이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이나 고지대에서는 쌀쌀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스웨터나 플리스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위해 편안한 옷가지(반바지, 운동복 등)도 준비하고 , 호수에서 수영을 하거나 아조레스 제도 내 다른 지역에서 온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수영복(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변색될 수 있으므로 어두운색 추천)과 빨리 마르는 수건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강할 수 있으므로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등을 준비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하이킹이나 당일 여행 시 필요한 물품을 담을 수 있는 작은 배낭과 ,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한 물통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위한 카메라나 스마트폰, 그리고 필요한 경우 전자기기용 어댑터도 잊지 마세요.  

 

여행 꿀팁: 세테 시다데스를 더욱 스마트하게 즐기는 방법

세테 시다데스와 상미겔 섬 전체를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날씨 변화가 잦으므로 방문 전후로 날씨 예보와 실시간 웹캠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수의 뚜렷한 색깔 차이를 감상하고 싶다면 맑은 날을 택하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있는 전망대인 비스타 두 레이와 보카 두 인페르노는 특히 붐비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걷거나 하이킹할 때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은 필수이며, 특히 보카 두 인페르노와 같은 전망대는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이킹을 계획한다면 물과 간식을 충분히 챙겨가세요. 세테 시다데스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자연의 균형을 해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호수에서의 수영은 특정 구역에서만 허용될 수 있으므로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테 시다데스 마을의 레스토랑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때로는 칼데라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운전을 선호하지 않거나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근처의 폰타 다 페라리아 온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적의 경험을 위해 조수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법 같은 풍경 속으로: 세테 시다데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세테 시다데스는 그 이름처럼 신비롭고 매혹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푸른 호수와 초록 호수가 만들어내는 잊을 수 없는 광경,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웅장한 화산 지형은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랜 전설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세테 시다데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아조레스 제도의 푸른 심장, 세테 시다데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