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의 영웅에서 독재자가되어 30년을 통치하고 이집트 혁명으로 몰락한
무함마드 호스니 엘 사예드 무바라크
생애초기
무함마드 호스니 엘 사예드 무바라크의 초기 생애는 이집트의 카프르 엘 메셀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1928년 5월 4일에 태어나 이집트 군사 아카데미와 이집트 공군 아카데미를 졸업하였고, 소련에서 고급 비행 및 폭격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의 군사 경력은 이집트 공군에서 다양한 지휘직을 맡으며 시작되었고, 1966년부터 1969년까지는 공군 아카데미의 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1972년에는 아나와르 사다트 대통령에 의해 이집트 공군의 최고 지휘관으로 임명되었고, 1973년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집트 공군의 성공적인 작전을 이끌며 공군 대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이러한 군사적 성공은 그가 1975년 사다트 대통령에 의해 부통령으로 임명되는 기반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재임
사다트 대통령 암살 후, 무바라크는 1981년 대통령으로 취임하였고, 이집트에서 가장 오랫동안 집권한 지도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이집트는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이루었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냉각되었으나, 캠프 데이비드 협정에 따른 이집트-이스라엘 평화 조약을 유지했습니다.
무바라크 통치시절 정책
외교 정책: 무바라크는 이집트의 평화 조약을 유지하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여 이집트의 국제적 입지를 높였습니다.
경제 정책: 그의 경제 정책은 국가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장과 정보 기술 분야의 발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아흐메드 나지프 총리의 스마트 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이집트는 아웃소싱 전자 서비스 분야에서 인도 다음으로 주요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사회 정책: 무바라크는 이집트 사회 내의 정치적 및 사회적 다리를 수리하는 데 있어 조용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이집트 내부의 정치적 자유와 인권에 대한 제한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안보 정책: 그는 이집트의 안보를 강화하고, 테러리즘과의 싸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군사적으로 이집트의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무바라크의 정책은 이집트의 현대화와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지만, 그의 통치 방식은 결국 2011년 아랍의 봄 동안 대규모 시위로 인해 종결되었습니다.
아랍의봄
무함마드 호스니 엘 사예드 무바라크는 2011년 대규모 시위와 국민적 불만의 압력 속에서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위들은 '아랍의 봄’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민주화 운동의 일부였으며, 이집트에서는 특히 타흐리르 광장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정부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정부의 오랜 집권, 경제적 불평등, 부패, 그리고 정치적 억압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시위는 결국 무바라크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군부가 임시 통치를 맡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무바라크의 사임은 이집트 현대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이집트 사회와 정치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퇴진 이후, 무바라크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과 공금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퇴임 이후와 최후
무함마드 호스니 엘 사예드 무바라크의 퇴임 이후 생활은 여러 가지 법적 문제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2011년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후,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과 공금 횡령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일시적으로 구금되었고,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의 건강 상태도 공개적인 관심사가 되었으며,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무바라크는 재판과 항소 과정을 거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고, 2020년 2월 25일에 카이로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사망은 이집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그의 통치와 퇴임 이후의 삶은 이집트 현대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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