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시의 숨겨진 보석, 바히아 궁전
마라케시의 붉은 도시에서, 아랍과 모로코의 화려한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히아 궁전입니다. 이 궁전은 19세기에 흑인 노예 출신의 시무사가 권력을 잡고 건축한 장소로, 술탄의 지위에 오른 후 4명의 아내와 24명의 첩을 거느리며 호화롭게 거주했던 곳입니다. 오늘은 바히아 궁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히아 궁전
궁전의 매력
바히아 궁전은 겉보기에는 소박해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180도 달라진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아랍 건축의 특징으로 폐쇄적인 구조를 띠고 있으며, 창문 대신 천장이 뚫린 구조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그 아래에는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궁전의 중정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작은 분수대와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문양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시무사의 첩들이 거주하던 공간으로, 화려한 타일에 비춘 햇볕이 눈부신 느낌을 줍니다.
바히아 궁전의 역사와 건축
바히아 궁전은 모로코 마라케시의 역사적인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 궁전은 19세기에 시 무사(Si Moussa)라는 이름의 흑인 노예 출신이 술탄의 대총리로 권력을 잡은 후, 그의 아들 바 아흐메드(Ba Ahmed)에 의해 확장되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모로코의 문화적 정점을 보여주는 거주지를 구상하고, 시대의 화려함을 보여주기 위해 장식했습니다. 궁전의 이름 '바히아’는 '아름다움’을 뜻하며, 그 이름처럼 궁전 내부는 섬세한 장식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궁전의 내부는 마치 미로와 같으며, 방문객들은 복잡한 복도와 방들을 지나며 모로코의 전통 건축 양식과 장인정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과 천장은 섬세한 조각과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각 방마다 독특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색채가 살아 숨 쉽니다. 특히, 궁전의 중정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공간으로, 작은 분수대와 주변의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문양이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타일에 비춘 햇볕이 눈부신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마라케시의 문화적 맥락
바히아 궁전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서 마라케시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라케시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활기찬 문화로 유명하며, 서예, 타일 작업, 카펫 짜기 등 이슬람 예술의 풍부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4. 이러한 예술 형식은 종종 이슬람 건물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며, 바히아 궁전의 장식에서도 그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라케시는 알모라비드 왕조가 건설한 도시로, 오랜 기간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며, 북아프리카에서 안달루시아에 이르는 서부 무슬림 지역 전역에 그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바히아 궁전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모로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과거의 영광을 엿볼 수 있으며, 마라케시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바히아 궁전은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관광팁
바히아 궁전 투어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공인된 모로코인 로컬가이드와 동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로코 관광법에 따라 단체여행자는 반드시 로컬가이드를 고용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최근 10디르함에서 70디르함으로 인상되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전 내부는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움직이면 출구로 안내되므로, 길을 잃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전과 인근 엘바디 궁전은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방문 최적기
마라케시의 날씨는 1월에 비교적 따뜻하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늦봄 날씨와 같아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
바히아 궁전은 모로코 마라케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로코의 과거 영화를 엿볼 수 있으며, 화려한 장식과 건축물을 감상하며, 마라케시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바히아 궁전은 꼭 방문해야 할 목록에 추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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