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술품/랜드마크

평양의 자랑, 류경호텔: 북한의 마천루

by 누사두아 2024. 8. 29.
반응형

평양의 자랑, 류경호텔: 북한의 마천루


평양의 하늘을 찌르는 거대한 구조물, 류경호텔은 북한의 자존심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1987년에 착공되어 북한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 아래 건설되었으며, 당초 완공 계획일은 김일성의 80세 생일에 맞춘 1992년이었습니다.

류경호텔

류경호텔

류경호텔의 역사와 구조
류경호텔은 105층, 높이 330m에 달하는 건물로, 3,000개의 객실과 7개의 회전 레스토랑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중 하나로 계획되었습니다. 그러나 자금난과 기술적 문제로 인해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되었고,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경호텔은 평양 시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건설지연이유

류경호텔의 건설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원래 1987년에 착공하여 김일성의 80세 생일을 기념하여 1992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경제난에 따른 재원 조달 문제로 인해 1992년에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16년간 방치되었고, 2000년대 후반에 이집트 오라스콤 투자를 유치하여 외부 공사가 마무리되었지만, 내부 공사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문제, 평양 공항 확장 및 경기장 신축, 도로 포장 등으로 인한 재정 위기, 소련의 붕괴와 그로 인한 북한 경제의 침체 등이 건설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내외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류경호텔은 '비운의 호텔’로 남게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류경호텔의 의미
류경호텔은 북한 당국에 의해 강력한 선전 도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갓난아이가 호텔의 각 방에서 하루씩만 자도 27살이 될 때까지 나오지 못한다’는 문구로 대대적인 선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외신에서는 이 건물을 ‘세계에서 가장 추한 10대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하기도 했으며, 북한 정권의 자존심이자 평양의 흉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류경호텔의 현재
최근 보도에 따르면, 류경호텔은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호텔 외부에 둘러져 있던 펜스를 철거하는 등 개장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식 개장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주변관광지

류경호텔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방문객들에게 평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요 관광지로는:

  •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의 역사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전쟁에 대한 북한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중앙계급교양관: 북한의 사회주의 이념과 계급 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교육 시설입니다.
  • 류경정주영체육관: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공연이 열리는 체육관으로, 북한의 체육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 봉화병원: 평양의 주요 의료 시설 중 하나로, 북한의 의료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서장회관: 다양한 사회적 행사와 모임이 열리는 공간으로, 북한 사회의 일면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류경호텔 자체가 평양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그 자체로도 관광 명소로 여겨집니다. 류경호텔의 외관은 특히 밤에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며,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류경호텔이 완공되어 개장한다면, 호텔 내부의 시설과 전망대에서 평양을 바라보는 경험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류경호텔의 모습


결론

류경호텔은 북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적 상징성을 담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이 완공되어 실제로 사용될 날이 올지, 아니면 영원히 미완성의 상징으로 남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류경호텔이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