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크롬웰: 17세기 영국의 독재자

청도교혁명의 주역에서 종신 호국경으로 왕이 되고자 했던 독재자 올리버 크롬웰

올리버 크롬웰

 

초기생애

 

청교도 혁명 이전의 올리버 크롬웰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599년 케임브리지셔의 헌팅던에서 태어나, 젠트리 계급의 가정에서 자랐으며, 시드니 서식스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크롬웰은 초기에는 농장주로 생활하며, 1628년에는 헌팅던 선거구에서 의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40세가 될 때까지 특별한 정치적 활동이나 군사적 경력 없이 생활했으며, 한때는 신대륙으로의 이민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1630년대에 들어서면서 크롬웰은 독립파를 지지하는 청교도가 되었고, 자신의 성공이 신의 섭리에 따른 결과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당시 개신교는 매우 다양한 분파로 나뉘어져 있었고, 크롬웰은 여러 종파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지지했지만, 퀘이커나 제5왕국파와 같은 일부 종파는 이단으로 간주하여 반대했습니다.

1640년에는 단기의회와 장기의회에서 케임브리지 의원으로 의회에 복귀했고, 1642년 잉글랜드 내전이 시작되자 의회군에 합류하여 군사 지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그는 토머스 페어팩스 휘하의 신형군 기병대 사령관이 되어 내전 기간 동안 왕당파를 물리치는 핵심 전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처럼 청교도 혁명 이전의 크롬웰은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살았지만, 내전이 발발하면서 그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했으며, 이는 그가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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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치

올리버 크롬웰의 정치적 입장은 그의 청교도적 신앙과 군사적 성공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의회파의 군사 지휘관으로서 명성을 얻었고, 이를 발판으로 정치가가 되어 1649년 찰스 1세의 처형을 주도하고 잉글랜드 연방에서 호국경이 되었습니다.

크롬웰은 다양한 개신교 분파 중에서도 독립파를 지지하는 청교도였으며, 자신의 성공을 신의 섭리에 따른 결과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여러 종파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지지했지만, 퀘이커나 제5왕국파와 같은 일부 종파는 이단으로 간주하여 반대했습니다.

1653년, 크롬웰은 의회를 해산하고 종신집권을 하며 호국경이 되어 독재정치를 실시했습니다. 그의 정치는 철저한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극장 폐쇄, 도박, 경마, 투계 등 대중적인 오락을 금지하는 등 대중들에게 반발을 샀습니다2. 그는 군대와 소수 특정 상인들만의 지지를 받았으며, 그의 정치적 입장은 영국의 정치와 종교를 개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혁명시절 크롬웰

주요 정책

올리버 크롬웰이 호국경으로서 행한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왕 처형 및 왕정 폐지: 크롬웰은 찰스 1세를 처형하고 왕정을 폐지하여 잉글랜드 연방이라 불리는 공화정을 세웠습니다.
청교도 혁명: 그는 청교도 혁명을 이룩하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세 나라를 통치하는 종신호국경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정벌: 크롬웰은 왕당파의 중심지인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정벌하여 영국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내비게이션 법 (Navigation Acts): 해외 식민지로 수송하는 배와 연안무역은 영국배로 한정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여, 네덜란드와의 전쟁을 통해 해상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중상주의 정책: 크롬웰은 자신을 지지하는 중산시민의 권익을 옹호하여 중상주의 정책을 시작하였습니다.
통치장전 (Instrument of Government): 크롬웰은 성문헌법인 통치장전에 기하여 군사독재를 행하였으며, 이는 당시로서는 진보적인 성격을 보였던 수평파를 탄압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청교도적 사회 개혁: 그는 철저한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극장 폐쇄, 도박, 경마, 투계 등 대중적인 오락을 금지하는 등의 사회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크롬웰의 정책은 당시 영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의 통치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정책들은 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청교도적 가치관에 기반한 사회 개혁은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영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올리버 크롬웰 동상

말년과 최후

올리버 크롬웰의 말년과 최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크롬웰은 1658년 9월 3일, 5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사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이나 말라리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의 사망 후, 아들 리처드 크롬웰이 호국경의 지위를 계승했으나, 리더십 부재와 군대의 지지 상실로 인해 왕정복고가 이루어졌고, 찰스 2세가 왕위에 복귀했습니다.

왕정복고 이후, 크롬웰의 시신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끌려나와 타이번에서 부관참시되었습니다. 그의 머리는 참수된 후 30년 동안 런던탑 밖의 창끝에 매달려 있었고, 이후 케임브리지 시드니 서식스 칼리지에 재매장되었다고 합니다. 크롬웰에 대한 평가는 오늘날까지도 매우 다양하며, 그의 동상에 대한 철거 논란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롬웰의 말년은 그의 정치적 성공과 개인적 고난이 교차하는 시기였으며, 그의 최후는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의 유산은 영국의 정치, 사회, 종교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으며, 그의 생애와 업적은 여전히 역사학자들과 일반 대중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의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