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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범죄자

헨리 에이버리: 바다의 유령, 해적왕의 전설

by 누사두아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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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에이버리: 바다의 유령, 해적왕의 전설


헨리 에이버리, 일명 ‘롱 벤(Long Ben)’ 혹은 '해적왕(King of Pirates)'으로 알려진 이 인물은 해적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의 이름은 다양한 변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름은 헨리 에이버리(Henry Avery)입니다. 그는 단지 2년간의 해적 활동으로 전설적인 지위에 오르며, 그의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해적 이야기의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블로그 포스팅에서는 헨리 에이버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헨리 에이버리

 

헨리 에이버리의 생애


초기 생애와 해군 경력
1659년 8월 24일, 잉글랜드 데번의 뉴턴 페러즈에서 태어난 에이버리는 젊은 시절 영국 해군에서 복무하며 바다와 함께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군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해상에서의 생활과 전투 기술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해군복무를 마치고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오가며 노예를 운송하는 일을 하면서 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해적으로서의 전환
1691년부터 에이버리는 대서양과 인도양에서 해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해적 생활은 1694년, 일등 항해사로 근무하던 중 사략선장이 술에 취해 있을 때 선상 반란을 일으켜 선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팬시(Fancy)'호의 선장이 되어 해적 항로를 개척하고, 마다가스카르와 예멘을 거쳐 인도양 일대에서 활약했습니다.

 

 

팬시호


팬시호의 역사
팬시호는 원래 스페인 왕의 전용선으로 사용되던 배였습니다. 에이버리는 1694년 5월 7일, 1등 항해사로 근무하던 중 선상 반란을 일으켜 배를 장악했고, 이후 해적선으로 이름을 바꾸어 팬시호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팬시호를 재무장하고, 항해 중에 더 신속하도록 개조하여 인도양에서의 해적 활동에 적합하게 만들었습니다.

해적선단의 결성과 약탈
에이버리는 팬시호를 기함으로 해적선단을 결성했습니다. 그는 홍해로 들어서서 많은 해적들이 다니는 걸 알고 이들과 해적선단을 결성하여 항로 주변에서 기다렸다가 수라트에서 메카로 순례하고 돌아오던 보물선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팬시호는 '강이사와이’호를 포함한 여러 선박을 공격하여 엄청난 양의 보물을 약탈했습니다.

해적왕의 대업적
에이버리의 가장 유명한 약탈은 1695년, 무굴 제국의 황제 아우랑제브의 무장 메카 순례 겸 보물선인 '강이사와이

(Ganj-i-Sawai)'호를 공격하여 성공한 것입니다. 이 공격으로 그는 엄청난 양의 보물과 보석을 손에 넣었으며, 그 가치는 당시 60만 파운드, 현재 가치로 약 1억 5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약탈은 해적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을 낸 습격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헨리 에이버리의 졸리로져


미스터리한 최후와 영향


에이버리의 생애와 그의 최후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체포되거나 살해당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해져 잠적했습니다. 일부는 그가 잉글랜드에서 조용히 살다가 사망했다고 추정하지만, 정확한 사망 시간과 장소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대중문화 속 에이버리
헨리 에이버리는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에서는 그가 숨겨둔 거대한 보물이 주요 소재로 등장합니다. 게임 속에서는 에이버리가 해적들의 낙원인 '리버탈리아’를 건설한 후 탐욕에 눈이 멀어 배신과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자신의 배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설정으로 그려집니다.

 

 

헨리 에이버리의 이야기는 해적의 낭만과 모험, 그리고 신비로움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바다의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진 인물로, 해적왕의 전설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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