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 평가 및 후보별 영향 분석 (GEMINI)

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 평가 및 후보별 영향 분석 (GEMINI)

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

1. 요약

2025년 5월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앞두고 첫 번째 TV 토론이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은 '경제'를 주제로 저성장 극복 방안, 민생 경제 활성화,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그리고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가 참여했다. 각 후보는 지지율, 정치적 경험, 그리고 소속 정당의 이념적 기반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과 메시지를 선보였다. 본 보고서는 각 후보의 토론 내용을 분석하고, 토론이 각 후보에게 미친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다. 전반적으로 이번 토론은 각 후보의 정책 방향과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 및 방어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다가오는 대선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 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 상황과 첫 TV 토론의 배경

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말 계엄령 선포 시도로 인해 2025년 4월 국회에서 탄핵소추되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됨에 따라 조기에 치러지게 되었다. 2025년 6월 3일로 예정된 이번 선거 에서 유권자들은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례적인 조기 대선인 만큼,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TV 토론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직접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는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번 21대 대선 첫 TV 토론회는 5월 18일에 개최되었으며 ,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 가 참여하여 경제 분야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의 주요 내용은 저성장 극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그리고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이었다.  

 

3. 후보별 토론 내용 분석

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는 토론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생산 세액 공제 혜택을 제시하며 , 저성장 극복을 위한 혁신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노동권 강화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하며 , 노동 시장의 변화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외교 정책에 있어서는 미국과의 동맹을 중요시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4년 중임제 개헌을 통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토론 과정에서 이 후보는 과거 윤석열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판매 통제 요구 수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 국민들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능을 강화하여 검찰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토론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다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으며 , 과거 발언과의 일관성 문제 가 지적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이 후보를 공격했고 , 이준석 후보 역시 이 후보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또한, 김문수 후보와의 개헌 논의 과정에서 상호 비판적인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3.2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김문수 후보는 토론에서 일자리 창출과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 환경을 조성하여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통상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는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이후 4년 중임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폐지를 주장하며 법 앞의 평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던 경험을 내세우며 , 민생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과 과거 발언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영국 후보의 계엄령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는 점 이 일부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크게 뒤처지는 상황 에서 이번 토론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으나,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커피 원가 발언 은 오히려 경제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3.3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이준석 후보는 토론에서 기존 정치와 차별화된 '압도적인 새로움'을 강조하며 미래 지향적인 보수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퓰리즘적인 정책보다는 실력과 교육, 생산성 향상을 통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토론 초반에는 김문수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며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 후반으로 갈수록 이재명 후보를 공동으로 공격하며 김문수 후보와 연대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는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 신중하고 현실적인 경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지지 기반이 아직 불안정하며 언제든 다른 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 보수 진영의 통합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개혁신당 내부의 합당 논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 섣부른 통합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토론 과정에서 그는 이재명 후보의 답변 태도를 비판하며 ,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젊고 새로운 보수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했으나 , 낮은 지지율 을 극복하고 유의미한 수준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내기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토론에서 뚜렷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존 후보들을 비판하거나 견제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3.4 권영국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권영국 후보는 토론에서 노동권 강화와 불평등 해소라는 민주노동당의 핵심 가치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선포 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 당시 노동부 장관이었던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란봉투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4대 보험, 퇴직금 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해서는 '약탈적인 통상'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이 경제 성장만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며 ,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후보는 소속 정당의 지지층에게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낮은 지지율 과 대중적인 인지도의 한계로 인해 토론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의 강경한 발언과 비판적인 태도는 일부 유권자들에게는 공감을 얻을 수 있으나, 중도층이나 보수층 유권자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 후보별 토론 평가 및 영향 분석

후보	주요 강점	주요 약점	긍정적 영향	부정적 영향
이재명	구체적인 정책 제시, 선두 주자로서의 안정적인 모습 유지	중국 정책 관련 비판, 과거 발언과의 일관성 논란	지지층 결집, 미래 지향적인 정책 비전 제시로 일부 유권자에게 어필	상대 후보들의 집중 공격, 일부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 가능성
김문수	보수 지지층에게 어필하는 규제 완화 및 일자리 창출 공약 제시, 상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	윤석열 정부와의 연관성, 낮은 지지율, 경제 현실과 괴리된 듯한 발언	보수 지지층의 지지 강화, 상대 후보의 약점 부각 시도	중도층 및 진보층 유권자들의 반감,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 가능성
이준석	젊고 새로운 보수 이미지 강조, 토론 후반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 시도	낮은 지지율, 뚜렷한 정책 비전 제시 부족	새로운 보수층 유권자에게 일부 어필, 보수 진영 통합 가능성 시사	지지 기반의 불안정성, 정책적인 깊이 부족으로 인한 한계 노출
권영국	노동자 권익 보호 및 불평등 해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 계엄령 사태에 대한 비판	낮은 지지율, 대중적 인지도 부족, 다소 강경하고 비판적인 태도	진보 및 노동자 계층의 지지 강화, 소수 정당으로서의 존재감 부각	중도층 및 보수층 유권자들의 반감, 정책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 제기 가능성

 

5. 종합 분석 및 후보별 순위

첫 번째 TV 토론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각 후보는 자신의 지지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유권자층에 어필하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선두 주자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정책 비전을 제시했으나, 상대 후보들의 집중 공격과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윤석열 정부와의 연관성과 경제 현실에 대한 인식 부족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준석 후보는 새로운 보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낮은 지지율과 정책적 깊이 부족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권영국 후보는 소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지층 결집에 그쳤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첫 번째 TV 토론이 각 후보에게 미친 긍정적 효과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다.

1. 이재명: 선두 주자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핵심 정책들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 후보들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한 점은 향후 과제이다.
2. 이준석: 젊고 새로운 보수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며 일부 유권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을 수 있다. 또한, 토론 후반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보수 진영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3. 김문수: 보수 지지층에게 익숙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상대 후보를 적극적으로 공격함으로써 기존 지지층의 이탈을 막고 일부 부동층에게 어필하고자 했으나, 새로운 지지층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4. 권영국: 노동자 권익 보호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대중적인 파급력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6. 결론

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은 각 후보의 정책 방향과 정치적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이재명 후보는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 했으나,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공세에 직면하며 숙제를 남겼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시대착오적인 발언 논란과 낮은 지지율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이준석 후보는 새로운 보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아직까지는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 권익 보호라는 핵심 가치를 강조했지만, 대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향후 남은 TV 토론과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각 후보가 어떠한 전략을 펼치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 드러난 각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고 극대화할 것인지가 대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