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으로 권력을 획득해 39년 1개월 19일동안 스페인을 통치한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초기 생애와 군 경력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1892년 12월 4일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해안 도시 페롤에서 태어났다.
군인 집안 출신인 그의 아버지 니콜라스 프랑코는 스페인 해군 장교였다. 프랑코의 형과 동생 모두 군인으로 살았다.
프랑코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톨레도에 있는 보병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군사 훈련을 받아 군인으로써의 삶을 시작한다.
이른 군 복무
스페인 육군 중위로 군 생활을 시작한 프랑코는 스페인-모로코 전쟁(일명 리프 전쟁)을 비롯한 다양한 전선에 참전했다.
그는 리더십 능력은 인정받았고 명성을 얻으며 빠르게 계급이 상승해 1917년 소령으로 진급하였고 1923년 중령 1924년 대령 그리고 1926년에는 소장으로 진급하게 되었다.
스페인 내전
스페인은 1931년 왕정이 붕괴했고 제2공화정이 수립되었다. 하지만 1936년 스페인은 좌우파의 대립이 심해진다.
프랑코의 인생은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는 공화당 정부에 반기를 든 민족주의 세력에 합류하게된다. 프랑코는 민족주의 세력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총사령관 겸 국가 수반으로 임명되었다.
그의 군사적 능력은 1939년 마드리드를 함락해 국민당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독재와 정권
민족주의의 승리 이후 프랑코는 스페인에 전체주의 정권을 수립했다.
그는 지도자라는 뜻의 '카우딜로'라는 칭호를 채택하고 스페인의 절대 통치자가 되었다.
그는 왕정을 복고시켰으나 왕을 세우지 않고 섭정으로 40년을 통치했다.
프랑코 정권은 권위주의적 통치, 검열, 정치적 반대 의견에 대한 탄압, 권력의 중앙 집중화 등의 특징을 가진 우파 권위주의 독재 정권이었다. 독재자로써 군림한 그는 법을 초월한 존재였으며 원하는 법을 만들 수 있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가 독재하는 40년 동안 수많은 처형, 강제노동, 기아등으로 사망자는 20만에 달한다고 알려져있다.
제2차 세계 대전과 중립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코는 초기 추축국에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립 정책을 선택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게 내전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파시즘과 유사한 정책을 펼쳤지만 추축국에 가입해 참전하지는 않았다.
전쟁을 우려한 그는 연합국 및 추축국 모두와 외교 관계를 유지했지만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정책
프랑코 정권은 자급자족을 강조하는 자급자족 경제 정책을 시행했다.
스페인 경제는 집권 기간 내내 국제 무역과 거의 단절된 채로 유지되었고,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또한 문화예술 계층을 탄압하였고 당시 유명했던 예술가들은 처형하거나 외국으로 도망가게 만들었다.
또한 그의 통치기간동안 지역갈등과 분리주의를 심화시켰다고한다.
말년과 죽음
프랑코는 1939년 내전이 끝난 후부터 1975년 사망할 때까지 거의 40년 동안 스페인을 통치했다.
1975년 11월 20일 프랑코가 사망하자 후계자로 선정된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은 스페인이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권력을 물려받은 카를로스 1세는 민주화를 추진하였고 이를 반대하는 쿠데타도 진압하며 스페인에는 민주주의가 찾아왔다.
스페인은 1978년 민주 헌법을 채택하여 의회 군주제를 위한 길을 열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삶은 군인으로서의 경력, 스페인 내전에서의 역할, 스페인의 독재자로서의 오랜 권위주의 통치로
역사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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